안녕하세요, 재즈오어낫입니다. 우리의 3번째 다이어리를 기다려주시고, 이렇게 찾아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아마도 컴퓨터나 아이패드보다 '종이'를 더 사랑하시는 분이겠죠? 사실 요즘 종이 위에 일기를 쓰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굳이 손가락에 힘주어 연필을 잡지 않아도 훨씬 간편하게 기록을 남길 무수히 많은 방법들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 위에 손으로 쓰는 것'을 선택한 여러분과 마주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CONTES DES QUATRE SAISONS DIARY Vol.3
재즈오어낫의 시그니처 다이어리 Vol.3은 세 가지 표지를 선보입니다. 언제나 시선을 끄는 프렌치 무드의 French Red, 단정하고 사랑스러운 패턴 Bleu Minuit, 피아노와 커피가 함께하는 시간을 담아낸 Piano Time까지. 사실 출시 전까지 정말 많은 지인들에게 선호도 조사를 받았는데 신기하게도 정말 세 그림 모두 비슷한 선호도를 얻었답니다. 오늘은 다른 누군가가 선택하는 것이 아닌 여러분 스스로 가장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디자인을 선택해보세요.
내구성에 더 신경 썼습니다. 패브릭 표지에 무광코팅을 더해 생활오염에 강하도록 , 표지는 하드커버지만 마냥 두꺼워지지 않도록 적절한 두께를 찾았습니다. 여러모로 이전보다 한결 견고해진 모습입니다. 각이 없이도 책등을 부드럽게 감싸는 반양장제본의 매력을 직접 경험해보세요.
재즈오어낫의 «Piano Time» 속 문장은 어떤 의미일까요?
"Écrire c'est une façon de parler sans être interrompu"글쓰기는 방해받지 않고 말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작가 Jules Renard는 글쓰기가 일종의 독립적이고 온전한 자기 표현의 형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말하는 것과 달리, 글쓰기는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표현을 인용하여 다이어리를 펼칠 때마다, 글쓰기가 우리 내면의 목소리를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방법임을 상기시키고 싶었습니다.
CONTENTS
표지를 넘기면 가장 처음, 이름과 서명을 남길 수 있는 장서표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이런 표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우리의 마음가짐을 다르게 한다는 것을 느낀 후, 재즈오어낫의 다이어리에는 꼭 이것을 넣어야된다고 생각했답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Calendrier 파트입니다. 열 두달의 스케줄을 한 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캘린더입니다. 이리저리 여러 장을 넘겨 볼 필요 없이 한 번에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일을 기록해보세요. 휴가나 기념일, 자격증 시험 일정도 체크해보세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월간 스케줄을 관리하기 위한 먼슬리 페이지입니다. 혹시 1일부터 31일까지 매달 날짜를 쓰는 것이 번거롭다면 재즈오어낫의 'Dot the Day Sticker'를 활용해보세요. 아주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다이어리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페이지입니다. 일주일 동안의 이야기를 빼곡히 담아낼 주간 페이지. 넉넉한 공간의 사용을 위해 낭비되는 부분 없이 최대한 넓게 제작했습니다. 특히 요일 이니셜 옆에 날마다 하루의 제목을 달아보고는 하는데, 일기 쓰는 것에 또 다른 재미가 더해집니다. 여러분께도 추천드립니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무지 페이지가 10페이지 정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일기장에서 무지 페이지를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아주 소량만 넣었습니다. 하지만 이 무지 페이지가 가끔 급하게 무언가를 적어야 하는 경우에 요긴하게 쓰입니다. 혹시 모를 그 순간을 위해 간직해주세요.
다음은 재즈오어낫 다이어리의 시그니처와 같은 오선지 페이지입니다. 2 페이지로 부담 없이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좋아하는 멜로디나 책의 구절을 오선지 위에 남겨보세요. 어느 날 친구가 오선지 위에 편지를 써줬는데 그 편지가 제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더라구요. 참 새롭기도 하고, 익숙하기도 한 오선지 위에 여러분이 원하는 것들을 기록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스티커나 티켓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포켓이 추가되었습니다. 아주 뿌듯하고 마음에 드는 디테일입니다. 한동안 다이어리와 포켓을 따로 지니고 다녔는데 중간에 어딘가에 흘려서 잃어버린 뒤로 우리 다이어리에 꼭 포켓을 넣어야지 결심했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 유용하게 사용하실 거예요. 다음으로는 몇 장의 다이어리 활용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SPECIA L GIFT
그리고 한가지 더, 바로 지금 자사몰에서 다이어리를 구매하시면 다이어리의 표지 아트워크로 작업한 'CDQS Sticker Pack'을 증정합니다. 스티커를 휴대할 수 있는 종이봉투와 필기 가능한 소재의 백상지에 칼선을 넣어 6 sheets, 총 60개의 조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자세한 사진을 보여드릴게요.
오래 전 사용되던 빈티지한 느낌의 종이봉투를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처음 이 봉투를 만들어야지 결심한 뒤 결과물을 받고 정말 원하는 그대로 잘 나와주어서 기뻐했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다이어리에 공들인 만큼, 기프트에도 열심히 시간과 정성을 쏟았답니다.
THANK YOU
이렇게 긴 글을 따라내려오며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이어리를 제작하는 몇 개월은 꿈에서도 다이어리가 나올 만큼 항상 긴장하고, 두려워하고, 걱정하곤 합니다. 하지만 다이어리가 세상으로 나오기까지 늘 함께 기다려주고 응원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이 모든 과정이 보람됩니다. 성큼 다가온 2025년에도, 여러분만의 리듬과 속도로 여러분의 날들과 순간을 기록해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이어리 사용하시다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official@jazzornot.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늘 마음과 귀를 열고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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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_Contes Des Quatre Saisons